끝나지 않는 여름, 영원한 선율 - 미오 게임, 오프라인




이, 이 장면을 보는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
이, 이것이 아쥬 퀄리티인가!?

...


풀썩. ㅇ>-<


본인은 분명히 저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을 했을 텐데 말이죠.
아무리 중간에 클베들이 껴 있고, 책도 보고, 딴 짓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는 하지만!


플레이 8일 만에 루트 하나 넘긴건 이번이 처음이닷!


...


이미 스마가로 보자면 해피 엔딩을 봤을 시간이군요. 어허허. -┏
뭡니까, 이 길이는.
끝나지가 않아!
이것이 바로 엔들리스 에이트인가!?


...아아.


일단 이야기는... 보기와는 다르게 시도때도 없이 어둡습니다.
랄까, 배경부터가 '1달 뒤 이 마을은 없어지고, 학교는 폐교되며, 우리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진다'.
게다가 음악부는 매일같이 사건이 터집니다. 그것도 개그 같은게 아니라, 진짜 음악부 존망 or 캐릭터 인생이 걸린 시리어스한 것.
어우, 소화불량 걸리겠네요 이거. '~'

오프닝 이전 프롤로그는 아이와 리츠코 이벤트로 점철. 그리고 프롤로그가 끝나면 리츠코는 아웃.

그리고 본편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초반에는 리제 등장&폐교 소식 전달&아이 영입 이벤트.
끝나자마자 카논의 성장 이벤트.
그게 끝나면 미오의 가족 이벤트 및 연주자로서의 인생 이벤트.
이게 끝나면 또 바로 리제의 할아버지 만나기 및 아버지의 교통사고 이벤트.
그런 후에는 역시나 바로 이어지는 카렌의 연주 이벤트.
이걸 끝내고 이제 다 끝났나~ 싶었더니 음악부실 소실 및 악기 소실 이벤트, 거기에 껴서 아이 관련 이벤트.
이게 다 끝나야 드디어 폐교식!

...까지가 공통입니다.
그리고 이게 스토리 상 한 달이 채 안 됩니다. 죽겠습니다. 쉬질 않습니다. 올웨이즈 긴장 클라이맥스 상태입니다.
저거 하나하나가 짧은가,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대놓고 말하자면, 저 이벤트 하나하나가 새벽의 호위 루트 한 개 수준의 길이.

살려주시죠, 좀. ㅇ>-<

진짜 저 이벤트 하나하나 때마다 중심이 되는 히로인은 나 죽겠다, 혹은 난 이 마을을 떠나겠어! 이러고 있고.
아, 좀. 우리 편하게 살면 안 될까요? ;ㅁ;
PV나 오프닝은 밝은 분위기에요~☆ 라고 해놓고서 이게 도대체 뭥미! 도대체가 햇살이 비칠 때가 없어!
언제나 우중충해! 다들 그냥 찌푸리고 울고만 있어! 웃질 않아! BGM은 언제나 심각 모드야! 크왕!

더해서 BGM은 죄다 클래식풍이지, 주인공은 더할 나위 없이 찌질해서 꼴보기 싫지,
서브 캐릭터들은 낄데 안 낄데 가리지도 않고 무조건 다 껴대지, 그 내용은 재탕에 삼탕에 언제나 똑같으니 보면 짜증부터 나지,
 
...

아, 정말 힘들었어! ;ㅁ;


이렇게 하드한 인생(...)을 어찌어찌 뚫고, 드디어 미오 루트로 진입했습니다. (루트 진입 이후는 날짜가 안 뜹니다)
그래서 본인은 아, 앞에서 저리 일들을 많이 처리했으니까 이젠 좀 편히 갈거야. 아니면 짧게 갈거라고 믿어!
라고 생각했지요.


그렇긴 개뿔 Orz


또 다시 불거져 나오는 가족 이벤트, 미오의 연주 이벤트, 미오의 성장 이벤트, 한산해져가는 마을 이벤트 등등.
이런 것들이 파상공격으로 본인에게 쇄도해옵니다. 게다가 다 길어.
마지막에는 아예 대놓고 연속 배달 퀘스트(...)까지 벌이면서 쉬게 해주질 않아!

아놔 ;ㅁ;





진짜 이 CG 보기까지도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네요. llOrz
주인공은 여전히 찌질하지, 이번엔 미오까지 징징대지, 주변 환경은 가만 놔두질 않고 자꾸 터져대지...


게다가 시도때도 없이 리츠코 선배만 찾고 있지! -_-^


한 문장에 리츠코란 이름이 5번까지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리츠코 선배라면 안 이럴거야, 리츠코 선배가 보고 있어, 리츠코 선배에게 보답해야 돼, 리츠코 선배를 위한 거야, 리츠코 선배는 역시 최고였어, 리츠코 선배는... 리츠코 선배가... 리츠코 선배를...


그래서 이후로 리츠코란 이름이 싫어졌습니다. 데헷☆
(참고: 리츠코는 개인 루트가 없습니다)


...


진짜 나머지 캐릭터 루트로 들어가기가 이젠 무서워. ㅇ>-<


방금 회상 란을 보고 왔더니, 빈칸이 15칸. ...아. 예.
결국 다른 캐릭터들도 다 저 정도 길이는 내 주시겠다는거군요. 그런거군요. -┏)...


그건 그렇고, 그래도 이 미오 루트를 끝낸 원동력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이거라던가,



이거라던가,



이거라던가. (...
...덧붙여서 말하자면, 이것들 전부 스샷 번호가 다릅니다. (-┏ 


그 외에는 역시,





...


범죄?


지금 우린 '키워서 잡아먹기'라는 것의 결정판을 보고 있는 건가효? (...


아무튼 미오란 캐릭터가 귀엽지 않았다면 중간에 내던졌음. ㅇ>-<
이 처자, 좀 많이 귀여워서리. 다른 캐릭터랑 세워놔도 일단 미오밖에 눈에 안 들어오...<<
그런데 오프닝에 나왔던 그 하얀 원피스에 커다란 밀짚모자 쓴 미오의 CG도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결국 없네요.
으흑, 왠지 손해본 기분이야!<<


하아.


그리고 이건 또 다른 이야기로.

마을이 없어지는 이유가 소개(疏開)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 소개란 단어의 뜻은 무려 "적의 공습이나 화재 따위에 의한 손해를 적게 하기 위해 집중되어 있는 사람이나 시설 따위를 분산시킴."이란 거죠. ...적의 공습? 화재?
그리고 중간중간에 보면 '의무'라는 말을 사람들이 할 때가 있습니다. 후방지원이라나 뭐라나.
'의무'에 참여하게 되는 사람은 거의 다... 인지, 아니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성인 남성들 뿐.
...아무리 들어도 우리나라의 그 '국빵의 의무' 같단 말이죠. 게다가 '의무' 중에 죽은 사람도 있다니.

여기 세계관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뭐, 아무튼.


공통 루트를 처리했으므로 일단 산 하나는 확실히 넘은 모양입니다.
그러니 계속.

...다음 루트에선 제발 주인공의 찌질함이 좀 덜 빛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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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jjss227 2009/08/04 23:42 # 삭제

    이 회사의 전작중 하나인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압니다. 외계생명체인 BETA의 대대적인 습격으로 인해 인류전체가 멸망해가고 있는 뭣같은 세계죠. BETA와 싸우면서 성인들이 원체 많이 죽어나가서 청소년때부터 국방의무를 수행시키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덤으로 아쥬게임하면서 주인공이 찌질하지 않길 바라는건 말그대로 꿈이죠... 이 회사게임 특징이 주인공이 하나같이 병신들이라는거니. 뭐 마브얼터도 추천합니다. 역시 주인공이 더럽게 찌질하긴 하지만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 할트 2009/08/05 12:24 #

    결국 마브얼터 세계관&아쥬 퀄리티란 말이군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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