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앨범2, 세츠나 CC 게임, 오프라인




세츠나 CC는 간단하면서도 머리 아픈 이야기.
그리고...
그리고!

오로지 무언가를 위한 이야기. (-┏





IC로부터 3년 뒤 겨울.

2년 간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다녔던 세츠나와 하루키.
하지만 3학년부터는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하루키가 정치경제학과에서 문학과로 전과해버린 것.

그리고 그 이후로 세츠나와 하루키 간의 접점은 거의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저렇게 우연히 스쳐지나갈 때조차, 하루키는 그저 모른 척.
세츠나는...

이것이 3년 전부터 이어져 온 "상처".

또 다시 찾아온 [WHITE ALBUM]의 계절.





하지만 3년 째 되는 겨울.
"상황"은 더 이상 그들이 갈라서 있게 놔두지 않았습니다.

하루키에게는 치아키가, 마리가, 코하루가 간섭을 하기 시작했고,
세츠나에게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맞부딪치게 되는 그들.

"날 혼내줬으면 기뻤을 텐데, 나와 부딪쳐줬다고 더욱 더 기뻐했을 텐데…!"

세츠나는 여전히,
하루키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루키가 아무리 세츠나를 피한다 해도 말이죠.

이 부분은 디지털 노벨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정말로 느닷없이 날아든 "토우마 카즈사"의 소식,
3년 전부터 끊임없이 그들에게 간섭했던 절친한 친구들,
그리고 3년 째 되는 해, 그들에게 간섭하기 시작한 새로운 인연으로 인해──





그들은 극적으로 해후하게 됩니다.
그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눈이 내리는 날.

그들에게 있어서 눈이란,

과거의 상징,
아픔의 상징,

그리고 배신의 상징.

그런 눈을 잊기 위해서, 보지 않기 위해서, 녹여버리기 위해서,





3년 간 떨어져 있어야만 했으면서 쌓인 격정을 불태웁니다.

그러나...





하루키는 카즈사를 잊지 못했고,

세츠나 역시 카즈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자긴 언제나 2번째.

그렇기에 세츠나는,

"이건 말야, 이 문장은 말야…, 그 시절 하루키가 했던 말 그대로잖아…!"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하루키를 거절하고 맙니다.





하루키는 물론 좌절합니다.
난 또 다시 세츠나를 상처입히고 말았구나.
난 더 이상...

하지만 그런 그에게,
마리가,





치아키가,





코하루가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그가 다시 세츠나에게로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길을.

자신들에게로 향할 수 있었던 길을 돌려주면서까지 말이죠.

코하루으으으 으으으으으 으으으으으으 ;ㅁ;)!!!





그래서 하루키는 다시 세츠나에게 다가섭니다.

그들이 이제껏 애써 보지도,
듣지도 않으려 했던,

3년 전의 것을 다시 꺼내드는 것으로.





그리고 세츠나는,
3년 전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이오에게 규탄받습니다.
어째서 하루키가 다가온 것을 거절했냐며.
이제껏 하루키에게 접근하고자 했던 건 너 아니였냐며. 그런데 왜 이제와서.

세츠나는,
무서웠던 겁니다.
카즈사를 잊지 못하는 하루키가.
자신만을 생각해주지 않는 하루키가.

──또 다시 그 때처럼 배신당하지 않을까.

그러자 이오는 계속 네가 그런다면, 난 더 이상 네 친구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뜹니다.
남은 세츠나는...

"누가…, 날 살려줘."
"넌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줘."
"사실은 나도 틀렸단 걸 알고 있어! 그래도 날 긍정해줘! 절대로 내가 옳다고 누가 좀 그래달라구!!"


홀로 절규합니다.
마치 누군가를──절대 그녀를 부정하지 않는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애타게 목놓아 부르는 것처럼.





이 때, 세츠나에게는 새로운 "인연"이 찾아옵니다.
그건 바로──현 미스 호죠대, 야나기하라 토모.
3년 전, 경음악 동호회를 풍비박산으로 만들고 떠났던 장본인이기도 하죠.

그녀는 세츠나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입니다.
괜히 치근덕대고,
친한 척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수렁 속으로 빠뜨리려 하는 악녀와 같은 모습도.
도대체 토모는 왜 세츠나에게 이런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세츠나는 그런 야나기하라 토모와 진심으로 부딪치면서,
그녀가 이제껏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사람들에게는 숨겨왔던 "또 다른 모습"을 아끼지 않고, 숨김없이 모두 다 드러냅니다.

──마치 친한 친구가 생긴 것처럼.





하지만 토모의 등장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사태를 진전시킵니다.
그녀가 부린 "장난"은...

세츠나를 홧술에 취하게 만들었고,
세츠나가 술김에 하루키에게 전화를 걸게 만들었으며,
홧김에 진심으로 부딪쳐오게 만들었던 거죠.

왜 내가 불러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냐며,
네가 그리 나에게서 멀어지려 하지도, 다가오려 하지도 않아서 그런 거라며,
내가 괜한 짜증을 부리는 건데 네가 사과하는 거냐며,
너 때문에 너 아닌 다른 남자가 내 몸을 만진 거라며...

다 하루키 탓이라고 울고불고 하는 세츠나.

...
...

그런 그녀에게.
그런 귀여운 그녀에게.

하루키는──

전화 너머에서 [WHITE ALBUM] 기타 솔로를 들려줍니다.

세츠나가 잠이 들 때까지.
널 사랑한다며.

이후, 두 사람은 완전히 플라토닉 러브의 구현체가 되어주십니다. ㅇ>-<





한편.

세츠나를 둘러싸고, "지키는 쪽"과 "몰아치는 쪽"의 공방은 계속되는 중.
즉, 이오&타케야 연합 VS 야나기하라 토모.

그 자리에서 토모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지고 갑니다.

"최근 그녀가 노래하는 걸 들어본 적 있나요?"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이오.
그리고 그런 이오의 "대답"을 듣고 무언가를 알게 되는 토모.
과연 그녀의 목적이란...?





그쪽이야 그러든지 말든지,
자네들끼리 플라토닉 러브를 열심히 "즐기던" 두 사람.
물론 그 중에서도 [전해지지 않는 사랑]만은 절대 꺼내선 안 되는 곡이었습니다만.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완전히 친구라고 생각했던 토모의──

배신.

호죠대 내에서는 유명한 대학 내 방송.
그것도 생방송으로...

세츠나가 요즘 유명한 [전해지지 않는 사랑]을 부른 주인공이며,
그 "전설"의 주인공이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에 참석할 거라고 공언하고 맙니다.
세츠나를 데리고 와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세츠나에게.





이후, 세츠나는 종적을 감춥니다.
어디를 어떻게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그녀.
하지만...

그녀는 의외인 곳에,
하지만 너무나도 뻔한 곳에 있었습니다.

호죠대 부속 고등학교 체육관 내 무대.

하루키는 그녀에게 묻습니다.
도망치고 싶냐고.
도망치겠냐고.
노래하겠냐고.

노래하지 않겠냐고.
노래는 좋아하냐고. 노래는 싫어하냐고.


그 질문에 대해,
세츠나는──

"난 말야…."
"널 앞으로도 좋아하기 위해 노래를 싫어하게 됐어."
"만약 노래를 하게 되면, 반드시 이 학교 축제 무대가…, 모두 함께 연습했던 그 나날들이, 마지막 24시간이 떠오르게 돼."
"하지만 말야…. 내 기억은 그 즐거웠던 부분에서 멈춰주질 않아."


단 한 명의 관객에게.

"축제가 끝난 그 날 밤 일. 너에게도 숨겼던, 추한 내 자신의 정체가."
"기말시험, 여행, 콩쿨. 카즈사와 하루키군과 나, 이렇게 셋이서 보냈던 즐거웠던 [척했던] 날들이."
"그리고 그 날…삼 년 전 생일 파티가."
"필사적으로 귀를 막아도, 눈을 감아도, 그래도 기억은 멈춰주질 않아…."
"졸업식이…, 공항에서 카즈사와 헤어졌던 일이 무척 선명하게 떠올라버려."
"그런 기억들이 계속 생각났다간 나, 널 싫어하게 되어버릴지도 몰라…. 미워하게 되어버릴지도 몰라. 그래서…."


[가정]으로 꾸며진 단순한 [사실]을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노래하는 걸 관뒀어."
"노래했던 시절따위 생각나지 않아."


하지만 그런 [사실]은,
하루키에게 있어서는 세츠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
세츠나가 망가져버린 것과 마찬가지.

노래하지 않는 세츠나는 "완전한" 세츠나가 아닌 것.

그래서 하루키는,
널 위해 노래하지 않겠다고 하는 세츠나에게──





이제 도망치지 않겠다며,
하루키에게 제 가진 모든 걸 다 주겠다고 "결심"한 세츠나에게──

[전해지지 않는 사랑] 기타 솔로를 들려줍니다.

너는 노래해야 한다며.
난 노래하는 널 가장 사랑한다며.
네가 "결심"이 아닌, "진심"으로 나에게 와준다면, 그 때 비로소...

그렇게 하룻밤 동안 계속된 기타 소리와 무언의 공방.

결국 세츠나는,

노래하게 됩니다.
[전해지지 않는 사랑]을.





콘서트 당일.
고작 이틀 간의 연습.
그리고 그들을 이끌어주던 키보드까지 없는 상황.

그래도 그들은 콘서트장을 향합니다.
나아가기 위해서.

콘서트 무대 순서가 다가오고...

세츠나는 하루키에게,

자긴 지금부터 노래를 할 거라며.
분명 노래를 하며 그 시절 일들을 떠올리게 될 거라며.
그리고 그 일들을 떠올리게 되면... 널 싫어하게 될지도, 증오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 무대가 끝나면 꼭 무언가를 해달라 약속하라고 합니다.
그 무언가란...





드디어 그들이 무대에 오르고,
환호하는 사람들 사이에...

3년 전부터 그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여 스토킹하던 한 여자와,





몇 개월 전부터 그들에게 심취했던 한 소녀와,





어떤 한 자존심 덩어리 여자는 진심으로 그들을 축복합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짓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무대는 끝이 납니다.





무대가 끝난 뒤.
세츠나와 하루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3년 전에 돌아갔어야 할 곳으로 갔어."

이오의 참으로 감개 어린 말.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
세츠나가 하루키에게 했던 약속이란──

"콘서트가 끝나면… 날 억지로 빼앗아줘."
"내가 아무리 울더라도, 저항하더라도, 너에게 무슨 원망 어린 말들을 내뱉더라도…."
"더는…못 기다리겠다고."
"그런 옛날 기억에 사로잡힌…, 세뇌되어버린 내가 하는 말은 들을 가치도 없다고."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해줘."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밤을 지새고──





다음 날 밤까지 갑니다. 아오 이 인간들아 (...

참고로 이 회상 장면들은 대충 3명의 작화가들이 돌아가며 수고를 해주신 모양.
...3명?

다들 세츠나를 한 번씩 그려보는 거죠!

그나저나 마리씨 안습





뭐, 그 사이~이후로는...

너무 달아서 속이 쓰리달까,
혀가 얼얼하달까,
아오그냥 복장뒤집어져 생활이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생략하겠습니다. 'ㅈ'-3

그렇게 해서 2주 뒤.
2주일 밀려 치뤄진 세츠나의 생일 파티.

생일 당일에는 어느 집에서 밤을 지새고 있었기에...

이제 세츠나는 "거의" 완전히 3년 전 그 때 그 세츠나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날.
3년 전 건네주지 못했던 반지가──

그녀의 왼손 약지로.





그렇게 해서 "겨울"은 끝이 납니다.
"세 명"의 계절은 끝이 납니다.
[WHITE ALBUM]의 계절은 이제 끝났습니다.

2월 28일.
계절은 바뀌어──

그들의,
두 사람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
...


아오~

끝났다!
뭔가 허전하다 싶지만...

그래도 끝났다구요!






끝났으니_까봅시다_이런목요일.PNG

월화수목금목금

...금금금보다 더 싫잖아!? ;ㅁ;)<<
이게 뭐야!!


자, 그럼 이제 스탭롤이...

스탭롤이...
스탭롤이...

스탭롤...
스탭...

...
...

...
...

...
...





에필로그.
[WHITE ALBUM]의 계절이 끝난 지 2년 뒤.

하루키는 더 이상 알바 신분이 아니라, 정직원 신분으로 계속 잡지사를 다니는 중입니다.
세츠나도 한 레코딩 회사에 취직하여 열심히 근무 중이라 하고.
이렇게 다들 사회인이 된 가운데...

하루키는 유럽으로 단기 출장을 나와 있는 상황.

...유럽?
독일이니, 오스트리아니 하는 나라가 있는 곳?

잠깐.

뭔가 에필로그인데 불길한 단어가 보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눈이라니...





잡지사 해외 관련 기사들로 출장을 나간 상황인데...
갑자기 걸려온 그 놈의-_- 편집장 전화.
일이 하나 더 생겼으니 이것도!

그 일은 앙상블에서 좀 맡아달라고 왔다는데.

...앙상블?
클래식 전문 잡지?

잠깐.

뭔가 에필로그인데 불길한 단어가 보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눈이라니...

하루키는 이제 곧 찾아올 세츠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런 그를,
이 먼 유럽땅에서,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아...

아.........
아아...
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제 2프롤로그였다니!!!!

핑백

덧글

  • 비성 2012/01/22 09:27 # 삭제

    아아아아아아!!!!
    마지막은 봤으면 안됬었어!!!!!!!!!!
  • 할트 2012/01/22 09:37 #

    자, 이제 그냥 coda로 직행하시죠 (...
    직행셔틀!
  • KrenT 2012/01/22 10:03 #

    ㄴ스크롤 내리길 잘했다...;;;

    이런건 좀 접어두시라고요!!!

    -아직도 IC에서 헤메고 있는 불쌍하고 어린 양
  • 할트 2012/01/22 10:06 #

    메인 페이지에서 보면 접혀 있습니다!
    ...랄까 접기 태그 그런 거 모름요!
  • KrenT 2012/01/22 10:12 #

    저도 몰랐는데 배웠다고요!
    블로깅 하려면 HTML에 자바스크립트에 CSS정도는 알아야(퍽)한다는 불편한 진실!

    <a href='javascript:void(0)' onclick=this.nextSibling.style.display=(this.nextSibling.style.display=='none')?'block':'none';>
    클릭</a><DIV style='display:none'>
    내용을 쓰시오
    <A onclick=this.parentNode.style.display='none'; href=javascript:void(0)>닫기</A></DIV>

    자 여기 태그가 있습니다!
  • 할트 2012/01/22 10:20 #

    어디 한 번 써보고... 끄적끄적
  • 할트 2012/01/22 10:22 #

    주문하신 접기 태그 나왔습니다~
    ...에필로그만!
  • KrenT 2012/01/22 10:37 #

    아직 CC도 못끝낸 사람한텐 의미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 할트 2012/01/22 14:26 #

    어서 오세요~
    얼른 오세요~ (팔랑팔랑)
  • 000o 2012/01/22 12:19 #

    토우마마마마마마마마마마!!!!!!!!!!!!!!!!! 다른 서브 히로인 루트에서도 나타났으면 어떻게 되는지...이 분야말로 진정한 최종보스죠..
  • 할트 2012/01/22 14:26 #

    하지만 정작 coda 진행은 아직 초반에서 헤매는 중.
    STCG 좀... ㅇ>-<
  • 텐가와군 2012/01/22 12:46 # 삭제

    아 그 유럽의 동네 이름은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에 있는데 근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서 엎치락뒤치락했던 알자스 지방의 중심도시죠.
    거기서 일이 생긴 하루키를 1주일 룰을 지킬 겸 본고장의 노엘(프랑스어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세츠나가 따라오는데..
    바로...
  • 할트 2012/01/22 14:27 #

    ...
    ...

    접은 의미가 없잖슴까!
  • ksodien 2012/01/22 12:58 # 삭제

    !......ㅡ_ㅡ

    마지막 부분 카즈사의 포텐 작렬;

    이 작품, 장르가 ☆주말 드라마☆였나요!; (버, 버틸 수가 벗다~;;)
  • 할트 2012/01/22 14:30 #

    더욱 강력한 무언가입니다 (...
    끝장과 막장을 왔다갔다하는 이야기?
  • Dr-S 2012/01/23 11:28 #

    세츠나를 행복하게 해준건 더 큰 나락으로 떨어트리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뭘까